◆한국 현대 조각의 작가와 작품을 연대별로 정리, 분석한 『한국 현대조각사 연구』(최태만 지음, 아트북스, 752쪽, 3만5000원)가 나왔다. 컬러 화보와 상세한 연표를 곁들여, 일본에서 근대 조각을 배운 김복진이 조선에서 처음으로 작품을 발표한 1925년부터 2000년대의 함진까지 한국 현대조각의 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노작(勞作)이다.
◆전태일 열사 분신 37주기를 맞아 출판사 돌베개와 청계피복노조사 편찬위가 손잡고 『청계, 내 청춘』 (안재성 씀, 608쪽, 2만원)을 펴냈다. 실제 청계피복노조 등에서 노동운동을 했던 작가가 3년간 청계천 일대 여공과 장준하, 조영래 등 다양한 당시 관련 인사들의 증언을 취재해 소설적 재미를 살린 역사를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