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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Briefing] 『세계만물그림사전』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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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구구한 설명 대신 각 사물과 그 부분의 이름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독특한 사전이 출간됐다. 『세계만물그림사전』(궁리, 1088쪽, 11만원)은 천문학에서 스포츠까지 17개 주제 3만2000개의 사물 이름을 한국어와 영어 등 5개 국어로 6000개의 정확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통해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20여 년 전 캐나다에서 제작됐는데 이미 25개국에서 800만 부 이상 팔린 명품 사전이다.

◆한국 현대 조각의 작가와 작품을 연대별로 정리, 분석한 『한국 현대조각사 연구』(최태만 지음, 아트북스, 752쪽, 3만5000원)가 나왔다. 컬러 화보와 상세한 연표를 곁들여, 일본에서 근대 조각을 배운 김복진이 조선에서 처음으로 작품을 발표한 1925년부터 2000년대의 함진까지 한국 현대조각의 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노작(勞作)이다.

◆전태일 열사 분신 37주기를 맞아 출판사 돌베개와 청계피복노조사 편찬위가 손잡고 『청계, 내 청춘』 (안재성 씀, 608쪽, 2만원)을 펴냈다. 실제 청계피복노조 등에서 노동운동을 했던 작가가 3년간 청계천 일대 여공과 장준하, 조영래 등 다양한 당시 관련 인사들의 증언을 취재해 소설적 재미를 살린 역사를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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