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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 42인치 PDP 90만원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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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대기업이 만든 42인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 가격이 1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50인치 제품도 200만원 선이면 살 수 있다. 전반적으로 평판 TV의 가격 하락 폭도 줄어 이번 연말은 디지털 TV를 좋은 조건에 살 수 있는 기회다.

◆PDP, 인치당 2만원대 접어들어=LG전자의 42인치 HD급 PDP TV인 ‘42PC1D2S’ 모델은 인터파크에서 98만원에 팔린다. 동영상 자동녹화 기능인 ‘타임머신’이나 두 채널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PIP 기능은 없다. 하지만 빛이 반사되는 유리 대신 클리어필터를 채용해 화질이 괜찮다. 일부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93만원에 파는 곳도 있다. 배송·설치비를 따로 내야 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대우일렉의 42A2GMB 스탠드형은 이보다 10만원 정도 싸게 구할 수 있다. 이런 사이트를 이용하는 게 익숙지 않다면 홈쇼핑 채널인 Hmall을 권할 만하다. 정가 119만원이지만 12% 쿠폰을 사용할 수 있어 100만원 남짓이면 살 수 있다. 삼성전자의 42Q72HDS 모델은 같은 사이트에서 130만원으로 다소 비싸지만 일시불 할인 5만원과 적립금 6만5000원을 준다. 필립스 면도기 등 사은품도 있다.

50인치 제품도 200만원 이하다. 신세계몰은 LG전자의 50PC1DB2 벽걸이형을 199만원에 내놨다. 옥션이나 G마켓에서 스탠드형 제품을 고르면 170만원 안팎에도 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50C91HDS(일명 릴리)는 10만~20만원 비싸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기나 PC 등에 연결해 200만 화소급 풀HD 영상을 보지 않고 지상파 HD방송을 주로 본다면 HD급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HD급 TV는 100만 화소를 갖췄다. 풀HD 제품을 사려면 100만원 정도 더 든다.

◆52인치 풀HD LCD는 아직 400만원 안팎=액정표시장치(LCD)는 주위가 밝은 곳에서 화질이 PDP보다 낫고 전력 소모도 10~20% 적다. 다만 잔상이 남아 화면 전환이 빠른 액션 영화나 스포츠를 주로 즐긴다면 PDP 쪽이 좋다. LCD TV는 삼성전자 보르도 40인치와 LG전자 42인치(42LC4D) 제품이 130만원 내외로 같은 크기의 PDP보다 30만원 정도 비싸다. 같은 크기의 LCD TV라도 풀HD급인 삼성전자 보르도 풀HD나 LG전자 퀴담 제품은 180만원 안팎이다. 120㎐ 패널을 사용한 삼성전자 보르도 120 풀HD나 LG전자 브로드웨이는 230만원대까지 가격대가 뛴다. 52인치 제품은 400만원 안팎으로 아직 비싼 편이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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