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량 20여 년 만에 절반으로 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2면

쌀 소비량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8일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78.7㎏으로 1980년 132.4㎏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쇠고기·닭고기·돼지고기 등 육류 소비량은 2~6배 늘어났다. 쇠고기는 2.6㎏에서 6.7㎏, 돼지고기는 6.3㎏에서 18.1㎏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닭고기는 4배, 우유는 6배 정도가 늘었다.

이렇게 되자 농림부와 농산물품질관리원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쌀 소비 촉진 행사를 열기로 했다. 8일부터 11일까지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야외 공원에서 열리는 ‘2007 라이스 투 미트 유(Rice to Meet You)’가 그것. 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쌀 소비 촉진 캠페인과 함께 쌀 가공품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