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도 청와대 계좌추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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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측근 비리를 수사 중인 김진흥(金鎭興)특검팀은 9일 최도술(崔導術)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비리를 추가로 밝혀내기 위해 청와대 운영자금을 관리하던 계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검 중수부도 최근 崔씨가 지난해 3~8월 삼성물산 등 몇몇 업체 임원들로부터 공사 수주를 도와주는 명목 등으로 받은 4천7백만원의 사용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관련 계좌에 대한 추적을 실시했던 사실이 이날 확인됐다. 검찰은 이를 통해 崔씨가 2천만원을 청와대 계좌를 이용, 돈 세탁한 사실을 밝혀냈었다.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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