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차이나문화타운, 이르면 연내착공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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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을 면치 못했던 일산신도시 한국국제전시장 지원시설 부지 내의 차이나 문화타운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기도 고양시는 9일 "개발 주체인 서울차이나타운개발㈜과 사업의 개발조건에 잠정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시는 금명간 계약을 체결한 뒤 설계.행위 허가 등을 거쳐 이르면 연내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타운에는 3백여실 규모의 특급 호텔을 비롯해 중국및 중화권과 교역을 담당할 무역사무실, 중국 무역에 중점을 둔 전자상가 등 쇼핑몰, 중국 관련 미술관.박물관.극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서울차이나타운은 이에 앞서 지난 6일 그동안 시가 제시해온 조건을 수용하겠다며 시에 문서로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일산 차이나문화타운 부지 2만1천여평 가운데 1만4천5백여평은 감정가에, 나머지 특급 호텔(3백12실 규모) 부지는 관광진흥법 및 외국인투자촉진법에 의해 조성원가에 각각 매각되고 주거시설은 여건 변화가 없는 한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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