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대선 판도변화 최대 이슈는 '昌과 BBK 의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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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5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일찌감치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그러나 1인 독주 체제의 판도를 뒤바꿀지도 모르는 지뢰밭이 사방에 깔려 있다.


특히 ‘BBK사건’으로 불리는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사건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가 이달 중순 국내 송환돼 검찰 수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선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15∼1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전 총재의 출마 결심을 재촉하는 변수로 작용할지도 주목 거리다.

우리 국민은 어떤 이슈가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고 있을까. 조인스 풍향계가 31일 ‘대선 판도에 영향을 미칠 이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회창 대선 출마’라는 응답이 27.7%, ‘이명박 후보의 BBK 의혹설’ 이 27.0%로 나타났다. 이어 ‘한반도 종전선언 등 남북관계’(10.2%), ‘범여권 후보 단일화’(8.8%) 순으로 집계됐다.

‘이회창 대선 출마’라는 응답은 30대(33.8%), 대재이상(33.7%), 이명박 후보 지지자(33.9%) 등에서 높았고 ‘이명박 후보의 BBK 의혹설’이라는 응답은 19~29세(36.6%), 대재 이상(32.8%), 월 가구소득 350만원이상(37.4%)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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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2006년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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