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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권력승계 행사 내달18일 이후에 거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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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北京=文日鉉특파원]北韓은 金正日의 권력승계의식이 金日成사망애도기간 1백일이 지난 10월18일 이후에 이뤄질 것임을 中國당국에 통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또 金正日의 국가주석및 黨총비서취임을 축하하는 대규모공식행사를 준비중에 있으며 이를 위해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태양과 별」이라는 제목의 집단체조를 연습하고 있다고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北京주재 서방기자가 밝혔다.
北京의 한 고위 외교소식통은 4일『지난달 30일부터 9월3일까지 중국을 공식방문한 북한특사 宋浩京외교부副부장은 중국의 첸치천(錢其琛)외교부장,탕자쉬안(唐家璇)외교부副부장과의 회담에서金正日의 권력승계가 金日成사망 1백일이 지난뒤 거행될 것임을 중국측에 통고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이같은 통보로 미루어 金正日의 국가주석및 黨총비서직 취임이 金日成사망 1백일인 10월18일을 전후해 열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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