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3% "교사평가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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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73%는 교사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서치 앤 리서치(대표 노규형)가 지난 5일 전국 성인 남녀 8백명을 상대로 실시해 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특히 대학 재학 이상의 고학력자일수록 교원 평가에 대한 필요성에 많이(80.5%)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에 대한 평가 방법으론 '학생의 평가'가 64.1%로 가장 많았고, '동료의 평가'(38.2%), '학부모의 평가'(37.7%) 순으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노종희 한양대 교수는 이날 서울교대에서 열린 '지방교육행정체제 혁신 방향 공청회'에서 "많은 현직 교사가 학교 평가에 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교수가 서울 지역 24개 초.중.고교의 현직 교사 3백6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6%가 "학교의 책임을 높이기 위해 학교 평가가 정착돼야 한다"고 답했다. 학교 평가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는 뜻이다. 또 교사들의 60.4%는 "능력과 업무량에 따라 교사의 봉급이나 대우를 달리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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