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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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시중금리에 큰 영향을 주는 콜금리의 목표를 6일 현 수준(연 3.75%)에서 동결했다.

이에 대해 박승(朴昇)한은 총재는 "수출 호조로 국내 경기가 점차 좋아지고 있지만 본격 회복이라고 보긴 힘들어 콜금리를 올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과 일반은행간 거래에 적용되는 콜금리는 지난해 7월 연 4%에서 3.75%로 낮아진 뒤 7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朴총재는 물가에 관해 "연초의 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3%대의 물가목표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반기 이후 물가불안 소지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의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5일 기준금리를 현행 3.75%에서 4%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잉글랜드은행은 지난해 11월 세계 4대 중앙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3개월 만에 두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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