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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 고수부지 휴식공간으로 단장-서울시,97년 완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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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그동안 방치돼온 양재천 고수부지가 내년부터 대대적으로 정비돼각종 체육시설과 자전거도로등을 갖춘 시민휴식공간으로 가꿔진다.
서울시는 30일 양재천.탄천합류지점~과천시계간(5.8㎞)에 각종 체육.휴식시설 조성공사를 내년에 착공,97년 까지 완료키로했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개포.일원.대치.양재동등 강남구와 서초구로 이어지는 이 구간엔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조성돼 있어 쓸모없이 방치된 양재천 고수부지를 종합적으로 정비,시민휴식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이 지역을 6개 지구로 나눠 주제별로 각종 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고수부지 양 옆으로 12㎞에 달하는 자전거도로.산책로를 만들어 자전거를 타고 인근 양재시민의 숲과 한강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요지구의 정비계획을 보면 영동4교~영동6교간(1.5㎞)에는각종 공연을 할 수 있는 소형 야외무대와 배드민턴장등 체력단련시설이 조성되고 반대편쪽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징검다리가 설치된다. 또 영동1교~영동2교간(0.8㎞)에는 소형댐을 설치하는한편 간이농구장.게이트볼장등 체육시설도 갖춘다.
이와 함께 양재시민의 숲 옆 양재대교~영동1교간(0.8㎞)에는 각종 꽃.야채등을 심어 어린이들을 위한 자연학습장을 조성하고,양재대교~과천시계간 (0.8㎞)에는 각종 야유회를 즐길 수있는 잔디광장을 만든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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