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 무궁화를 심자 산처녀.새아침.설악 3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서울.釜山등 대도시에는 산처녀.새아침.설악을 심자-.
국립환경연구원이 무궁화 1백70여종 가운데 도시지역에 많은 18종을 대상으로 아황산가스.오존등 공해물질에 대한 내성을 조사한 결과 이들 세품종이 가장 공해에 강한 것으로 15일 밝혀졌다. 특히 산처녀는 일반 무궁화보다 3배,새아침.설악보다 2배나 아황산가스에 강해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의 조경수로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나라꽃 無窮花는 영원무궁함을 상징하지만실제 30년생 이상은 산림청 조사결과 전국에 1백20 여그루뿐. 그나마 30년생 이상의 절반가량은 학교.고궁등에 있으며,도시지역에는 대부분 5~10년생에 불과하다.
이에따라 환경처와 산림청은 공해에 강한 이들 세품종을「도시형무궁화」로 채택,시민이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운 자태를 관상할수 있 도록 학교.관공서.공원등의 조경수로 보급키로 했다.
〈朴鍾權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