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賣物 돌출 매매공방 치열-북미회담 영향 미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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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실적호전 대형주를 중심으로 탐색買氣가 이어지며 종합주가지수가나흘째 상승세로 출발했다.그러나 대기매물에 다른 매매공방도 치열해지고 있다.
실적호전주와 우량대형주의 오름세는 여전하다.油化株도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은행주에도 소량의 탐색매가 일었다.특히 北-美 3단계고위급 회담의 순조로운 타결 소식이 있었으나 무역.건설업종 소속 종목의 영향은 미미했다.한때 9백53포인트에 달했던 종합주가지수는 11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0.40포인트 오른 9백46.14를 기록했다.거래량은 1천5백만주로 매물 공세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5월이후 3개월간 橫步했던 韓電이 반기실적 호조(순익 62%증가)사실이 알려지며 오름폭이 커져 종합주가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韓電의 1백원은 종합주가지수상승을 0.42포인트 바꾸어놓는다.三星전자.이동통신등 대표적 우량주들도 호조를 지속했고 실적호전주의 대표주자로 부각된 세원.화성산업은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반면 浦項.光陽제철소 분리등 구조조정 검토설이 外紙에 보도된浦鐵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종합주가지수 출렁임이 커지자 상승국면 진입이라고 안심하기에는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많다.
나흘간 상승에 따른 경계감이 커진 동시에 실적중심의 종목선별조짐이 일고는 있지만 거래밀집국면 돌파를 위한 매물소화과정이 아직 충분치 않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李 準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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