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스 "본드 걸 하고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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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올해 초 '깜짝 결혼' 해프닝으로 전 세계 팬을 놀라게 한 미국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22)가 이번에는 '본드 걸'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3일(현지시간) "스피어스가 차기 '007 시리즈'에서 피어스 브로스넌의 상대역을 탐내고 있다"면서 "그가 007 시리즈 제작자인 바버라 브로콜리와 만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스피어스는 본드 걸 역할을 맡는 데 매혹돼 있으며 자신이 그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 만큼 '영리하다'고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스피어스가 출연했던 영화 '크로스로드'가 영화평론가와 관객으로부터 혹평을 받았고, 그 밖의 연기 경험이라야 최근 펩시콜라 광고에 비욘세.핑크 등과 함께 출연한 정도가 고작이어서 스피어스의 '본드 걸 욕심'은 '희망 사항'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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