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공방전 시세 일진일퇴 은행등 금융주 탐색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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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高價우량주와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매매공방이 차츰 격화되고 있다.실적중심의 場勢전개를 예상하는 매수세와 일단 差益을 실현하는게 낫다는 매도세력간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은행.증권주들에 탐색 買氣가 일어 상승세를 보였다.
12일 주식시장은 開場직후 블루칩과 油化株,그리고 실적호전 중소형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종합주가지수도 단숨에 9백40선을 뛰어넘었다.반면 지난 며칠동안 단기상승폭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매물이 늘면서 時勢는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양상이다.
韓洋화학.럭키.大林산업등 대표적 油化株들이 美國 나프타 공장의 폭발사고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로 큰 폭으로 올랐다.하지만 매매공방이 매우 치열하다.전날 강세를 보였던 우량대형주들은 기관및 일반매물이 늘어나면서 오름폭이 다소 줄어들었 다.이에 따라 한때 9백48포인트에 달했던 종합주가지수는 오전11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5.04포인트 오른 9백44.23을 기록했다.거래량은 1천1백27만주로 비교적 큰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지난 이틀동안의 상승에 따라 일단 바닥이확인됐다는 판단과 일부 핵심우량주들의 실적호전등이 겹쳐 상승국면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한다.시중자금사정이 어느정도 진정세를 보이면서 景氣확장에 대한 신뢰 감이 매수세력의 기운을 북돋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지난 5월이후 종합주가지수 9백30~9백50선에서 상당한 거래가 이루어졌고,9백50선의 상향돌파 역시 번번이 좌절됐던 만큼 『일정기간 매물소화과정을 거치면서 시장에너지를 충전시키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라는 신중론도 만만 치 않은 상태다. 〈李 準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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