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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g·14cm‘하프 도그’눈에 띄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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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18일 경산시 하양읍 삽살개보존협회 육종연구소에서 김정규(29) 훈련부장이 삽살개 ‘쇠돌이’에게 장애물 통과 훈련을 시키고 있다. 쇠돌이는 19일 세계애견산업엑스포의 묘기 공연에 출연할 예정이다. [프리랜서 공정식]

애견산업엑스포엔 눈길을 끄는 개가 많이 등장한다.

초미니견 ‘하프 도그’

지금까지 보도로만 접했던 ‘스너피’를 직접 볼 수 있다. 이 개는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팀이 2005년 4월 체세포 복제를 통해 만든 세계 최초의 복제 개다. 대구애견산업단(단장 하지홍)과 서울대 수의대(이병천 교수) 팀이 만든 체세포 복제 개 ‘유니’도 공개된다. 유니는 검푸른 빛깔의 토종 삽살개 ‘청룡’의 체세포를 떼내 복제됐다.

대구의 한 수의과 원장이 최근 개발한 ‘하프 도그’(Half Dog)도 선 보인다. 하프 도그는 생후 2개월 정도 된 개에게 특수한 사료를 먹여 성견(成犬)이 같은 종의 절반 크기도 되지 않는 초미니 개다. 체중 3.2㎏ 키 25㎝인 말티즈를 몸무게 600g 키 14㎝로, 5㎏에 20㎝ 정도인 요크셔테리어는 700g에 15㎝ 정도로 만들었다.

체세포 복제 삽살개 ‘유니(右)’와 체세포를 제공한 ‘청룡’

이밖에 원산지가 스코틀랜드인 보더콜리, 영국의 불도그, 프랑스의 그레이트 피레니즈, 일본의 아키다 등 세계의 대표 개를 만날 수 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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