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마곳치가 돌아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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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애완동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일본의 '다마곳치'의 제2탄이 8년 만에 나온다.

일본의 완구 제조업체인 반다이는 4일 손 안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다마곳치의 후속 상품인 '돌아왔다 다마곳치 플러스'를 다음달 20일부터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제2탄 다마곳치는 달걀 모양의 전자 장난감을 통해 가공의 애완동물을 돌보며 키워가는 놀이 방식은 종전과 다름없지만 새롭게 적외선 통신기능을 추가해 '친구 다마곳치'와의 교류가 가능하다. 또 새 다마곳치는 태어나면서 암수가 결정되며 적외선 통신기능을 이용해 다른 이성 다마곳치와 선물교환이나 게임 등을 할 수 있다. 교제를 시작해 사이가 발전되면 결혼에 이르게 하고, 2세를 낳는 일도 가능하다.

반다이 측은 "제2탄 다마곳치는 종전보다 IC 용량이 5배로 늘어나 각종 그래픽이나 애완동물의 움직임 등이 보다 생동감있게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1천9백80엔(약 2만원)이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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