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 고상문씨 北방송 인터뷰-의거월북 과학연구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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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은 10일 지난 79년 4월 노르웨이에서 납북된 高相文 前수도여고 교사가 의거 월북자이며 현재 지리학연구사로 잘 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새벽0시30분 인터뷰 형식의 방송을 통해 高씨가『현재 과학연구사업에 매진,(金正日)지도자동지를 몸과 마음을 바쳐 따르고 있다』며『남조선 당국이 터무니없는 악선전을 하고 있다』고 방송했다.高씨는 이 방송에서 『79년 내외기자회견에서 명백히 밝혔지만 나 高相文은 박해를 피해 공화국 북반부에내 발로 걸어들어온 의거 입북자』라고 크게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崔源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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