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에 효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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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군 쥐의 폐 조직(左)와 홍삼을 투여한 쥐의 폐 조직.

조류 인플루엔자(AI) 예방에 홍삼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남대 서상희 교수(수의과학)가 실험쥐를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다. 홍삼 추출물을 30일간 먹인 집단과 먹이지 않은 집단으로 나눠 H5N1 조류인플루엔자 백신균주를 감염시킨 후 2주간 관찰한 결과 홍삼을 투여하지 않은 집단은 모두 죽은 반면 홍삼을 투여한 집단은 60%가 살아남았다.

서교수는 홍삼이 면역력을 키워 폐에서 바이러스가 증가하는 것을 억제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홍삼이 면역계를 활성화시켜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는 인터페론 알파나 감마와 같은 물질의 분비로 조류인플루엔자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간주된다고 덧붙였다. 서교수는 이같은 내용을 19일 전북 무주에서 열리는 ‘2007 식품영영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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