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과 폭염으로 여름채소의 작황이 부진,도매시장 반입물량이 크게 줄어 채소류 도매가격이 작년보다 최고 세배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지난달까지 계속된 가뭄과 폭염으로 배추.무 등 채소의 작황이 나빠 7월 한달간 전체채소류의 반입량이 작년 같은 기간의 74% 수준에 그쳐 도매가도 2~3배정도 올랐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가 격은 배추가 한접에 16만1천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5만5천원보다 세배,마늘도 ㎏당 2천4백원으로 작년 9백원에 비해 세배 가까이 올랐다.상추의 경우 지난해 3.75㎏ 한상자에 5천3백원이던 것이5천5백60원으로 무는 지난해 한접 에 2만8천원이던 것이 5만8천원으로 각각 올랐다.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은 배추.무의 경우 해발 4백~6백m 준고랭지산의 고온피해가 심해 가격이 계속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대체품목인 열무.얼갈이배추의 조기파종을농림수산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양파.마늘의 가격안정을 위해 수입물량의 출하량을 늘려줄 것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