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먼 "미셸 위도 남자대회 출전 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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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어' 그레그 노먼(호주)이 여성 골퍼들의 남자 대회 참가에 제동을 걸었다. 노먼은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지는 유럽프로골프협회(EPGA)투어 하이네켄 클래식 출전을 앞두고 "여자들이 남자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EPGA ANZ 챔피언십에 E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여성인 로라 데이비스(영국)가 참가하는 데 대한 질문을 받고서다.

노먼은 "여성 대회에 남성 출전 불가 조례가 있는 것처럼 남자 선수들도 투표로 여성 출전 불가 조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자 대회에서 한타 차로 컷오프된 미셸 위에 대해서는 "그렇게 어린 나이에 보여준 게임과 태도.처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도 "여자가 있어야 할 곳은 여성들의 투어"라고 못박았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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