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재산 얼마면 부자? 영남선 "39억" 강원선 "13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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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부자' 소리를 들으려면 얼마의 재산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

미국의 경제주간지 포브스는 최근 미국 400대 부자 순위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14년 연속 미국 최고 부자로 선정됐다. 그의 재산은 590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54조원이다. 국내에서도 1조원이 넘는 주식부자가 14명, 연 금융소득을 5억원 이상 거두는 사람이 1800명으로 보도됐다. 그렇다면 과연 얼마 정도의 재산을 가진 사람이 '부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조인스 풍향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은 평균 29.6억원의 돈을 가져야 부자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10억~20억’이라는 응답이 39.2%로 가장 높았으며, ‘20.1억~50억 미만’(26.2%), ‘10억 미만’(12.0%), ‘50억 이상’(6.7%)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역별 차이가 컸는데, 부산·울산·경남 거주자가 평균 39.0억으로 가장 높았으며, 강원 거주자가 평균 13.1억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은 서울 34.5억, 인천·경기 31억, 대구·경북 28억, 광주·전라 20.4억, 대전·충청 13.9억이었다.

김윤미 기자

▶ [다운받기] 74차 조인스-미디어다음 '풍향계' 조사 보고서
▶ 주간 사회지표 조사 조인스-미디어다음 '풍향계'란?

[미디어다음-R&R 공동조사] "10억~20억" 39.2%로 가장 높아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2006년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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