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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최현만 사장 "LG증권 인수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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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미래에셋증권은 3일 다른 금융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LG투자증권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최현만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LG투자증권을 인수하기 위해 2개 시중은행과 접촉 중"이라며 "현재는 LG투자증권의 매각 가격이 너무 높아 공동 인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분투자 방식으로 LG투자증권을 공동 인수한 뒤 자회사인 LG투자신탁운용의 경영에만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대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자회사인 투신운용사를 분리 매각한다면 인수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와 함께 총 7천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무원연금 등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자금 모집도 시작했다. 崔사장은 이와 관련, "금융기관 M&A를 위한 5천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조성해 시장에 나와있는 투신운용사를 추가로 인수하고, 제조기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통해 유망 중소기업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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