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생들이 22개국 프로 요리사들과 당당히 경쟁해 세계요리계의 정상에 올랐다.
세계의 프로요리사들과 경쟁해 금메달을 딴 홍영환(맨 오른쪽 )씨와 은메달 김관수(맨 왼쪽) 씨. [배재대 제공]
이번 대회에는 22개국 프로요리사 500여명이 참가해 국가대항전과 개인전 4개 부문에서 경쟁을 벌였다. 대한민국 대표로는 배재대 학생 2명 등 대학생 7명과 특급호텔 요리사 13명 등 20명이 참가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전 세계 최고의 요리사 15명이 맡았다.
홍씨는 ‘육류뷔페 6인분’ 부문에 출전해 소, 돼지, 닭, 토끼 등 4개의 재료를 기초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은 “재료의 특성을 잘 살려 누구든지 선호할 수 있게 조리했을 뿐 만 아니라 사용해 깔끔한 단면처리와 완벽한 코팅처리로 프로 요리사의 작품을 능가한다”고 평가했다.
홍씨는 절대평가로 이뤄진 이번 대회에서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90점 이상을 받아 이 부문 유일한 금메달 리스트로 선정됐다.
그는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였지만, 지난해 1년간 휴학을 하고 호주의 컨벤션센터에서 실습생으로 현장경험을 쌓은 것이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