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對 伊 화해시사-4단계 平和案 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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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가자 UPI=聯合]팔레스타인 회교원리주의 과격파 단체인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화해,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용의가 있다고이 단체의 지도자인 마무드 자하르가 27일 시사했다.
자하르는 이날 하마스의 對이스라엘 4단계 평화안을 발표했는데내용은 현재 진행중인 이스라엘-아랍의 평화협상과 이스라엘-PLO간의 가자지구.예리코市 자치협정에 반대하는 것이지만 하마스가이스라엘과의 공존 가능성을 인정하고 對이스라엘 분쟁의 평화적 해결책을 제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마스의 평화안은▲1단계 요르단강 서안과 예루살렘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2단계 중립국가의 잠정 감시▲3단계 팔레스타인의 독자적인 대의원 선출▲4단계 이들로 구성된 평의회가 팔레스타인과 관계된 모든 문제를 결정하는 것으로 돼 있다.
하마스는 지난 88년 가자지구에서 결성된후 이스라엘의 점령지철수를 실현하기 위해 과격한 反이스라엘 무력투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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