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프루즈니코바 여2,000M세계新- 94굿윌게임 육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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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상트 페테르부르크(러시아)=內信綜合]마리나 프루즈니코바(러시아)가 여자2천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프루즈니코바는 26일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벌어진 94굿윌게임 여자육상 2천m결승에서 팀동료 스베틀라나 로고바가 보유중인세계최고기록을 2초28 앞당긴 6분11초84로 우승했다.
32세노장으로 은퇴를 앞둔 프루즈니코바는 이로써 지난 10여년동안 국제대회 때마다 우승후보로 꼽히면서도 컨디션난조로 번번이 좌절됐던 한을 풀었다.
한편 이번대회에서는 유명선수들이 부상을 이유로 경기직전 출전을 포기하는 사례가 잦아 빈축을 사고있다.
지난25일 벌어진 남자1백m결승에서 92바르셀로나 올림픽과 93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대회를 연패했던 린퍼드 크리스티(영국)가 오금부상을 이유로 결장한 데 이어 이날도 남녀멀리뛰기 기록경신이 기대됐던 칼 루이스.재키 조이너 커시(이상 미국)가 역시 부상을 이유로 경기직전 출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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