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버렐.루이스등 제치고 우승-94굿윌게임 육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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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상트 페테르부르크(러시아)=外信綜合]데니스 미첼이 94굿윌게임 남자1백m에서 르로이 버렐.칼 루이스(이상 미국)등 前.
現 세계최고기록 보유자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미첼은 25일 러시아 제2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벌어진 남자1백m 결승에서 버렐이 보유중인 세계최고기록(9초85)보다훨씬 늦은 10초07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세계적 육상클럽 샌타모니카 소속인 미첼은 92바르셀로나올림픽,93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속 3위에 그치는등 각종대회 우승문턱에서 좌절을 되풀이해 이번에도 별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초반부터 버렐.루이스등 팀동료들을 따돌렸다.
지난6일 스위스 로잔에서 벌어진 국제그랑프리대회에서 루이스의세계최고기록(9초86)을 0초01 앞당긴 9초85를 마크,세계최고 스프린터로 우뚝 섰던 버렐은 이날 주특기인 전광석화 같은스타트와 막판 스퍼트를 살리지 못하는 바람에 10초11의 저조한 기록으로 2위에 머물렀다.
또 루이스는 자동차사고 후유증에 따른 지난해의 부진을 씻고 자신의 훈련파트너 출신 버렐에게 빼앗긴 세계최고기록 탈환을 별렀으나 역시 팀후배인 존 드러몬드(10초12)에 이어 4위(10초23)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한편 여자부2백m 결승에서 미국의 그웬 토렌스는 22초09의대회최고기록으로 우승,전날 1백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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