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검찰총장 "개인적으로 답답한 느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송광수 검찰총장은 3일 "검찰을 둘러싼 상황이 개인적으로 답답한 느낌"이라며 국회 청문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송 총장은 이날 오전 자신을 증인으로 채택한 국회 청문회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그러나 정치권 움직임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총장은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송광수 총장과 일문일답>

-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됐는데….

"검찰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가지 상황이 개인적으로 답답한 심정이다.검찰은 법과 원칙에 의해 수사에 전념한다.정치권 움직임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청문회를 한 사례가 없는데.

"사례가 없었는데 국회에서 의결한 현실을 생각하면 달리 이야기하는게 적절치 않다."

-청문회에 나가 증언을 할 예정인가.

"날씨가 추운데 고생이 많으십니다."

문병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