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신인배우' 한다민-이진 인기 '폭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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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 안방 극장을 달구는 드라마 ‘왕과나(SBS)’가 인기 궤도에 안착하자 ‘사극 신인’들의 인기가 뜨겁다. 먼저 공혜왕후 한씨 역을 맡은 한다민(본명 함미나). 공혜왕후는 성종(고주원)의 첫번째 왕비로 성종 5년 19세의 어린나이로 세상을 등진 인물이다. 경희대학교 사회과학부를 졸업한 한다민은 풀무원 CF ‘담쟁이’ 편에 출연, 깨끗한 이미지로 방송에 입문했고 이후 영화 ‘카리스마 탈출기’, KBS ‘서울 1945’, SBS ‘외과의사 봉달희’, MBC ‘메리대구 공방전’ 등에서 조연을 맡아 연기했다. 최근에는 MBC 인기 미니시리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진하림(김동욱)의 애인 한별 역으로 등장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신인배우 ‘핑클’의 이진. 성종의 세번째 왕비인 정현왕후 역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진은 성종의 계비로 연산군의 생모인 왕비 윤씨가 폐출되자 다음해 11월 왕비로 책봉되고 후에 중종이 된 진성대군과 신숙공주를 낳는 인물을 그렸다. 극중에서는 폐비윤씨가 되는 소화(구혜선)의 라이벌로 절제 있고 기품있는 성격으로 설정돼 있다.

8일 방송이 끝난 후 프로그램 게시판 등에는 한다민과 이진의 연기평에 대한 댓글이 올라왔다. “첫 정극 데뷔에서 나쁘지 않은 연기를 선보였다” “앞으로의 변신을 기대한다” “대사를 하는 것이 아직은 서툴다, 더 연습해야겠다”는 등의 댓글이다. 한편 8일 ‘왕과 나’의 시청률은 22.0%(TNS미디어코리아)를 나타냈다. 디지털뉴스 [jdn@joim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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