粱山 勿禁 신도시 내년 착공-부산 배후 거점도시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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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부산권의 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인 양산물금지구에 업무.상업.금융.보험등과 관련된 두뇌집약 지식정보산업이 대거 들어서고 공산품 직매장등 광역유통단지가 조성된다.
〈지도참조〉 건설부와 토지개발공사는 19일「양산 물금 신도시택지개발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공청회를 거쳐 의견수렴에 들어갔다.토개공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올해중 기본개발안을 확정짓고 내년 3월에 보상작업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택지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토개공은 물금 신도시를 부산권 공업단지 지원을 위한 배후 거점도시로 개발키로 하고 신도시내 기술.기능계열 전문대학 또는 연구단지를 유치해 각종 제조업체에 기능인력등을 대량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식정보산업 관련기능의 郊外化 추세를 고려,부산권의 업무.상업.금융관련 두뇌집약형 지식정보산업을 적극 수용하고 인근 양산및 삼막공단을 첨단전자.전기산업과 관련한 전문부품 공단으로 육성할 게획이다.
토개공은 또 신도시의 빠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 양산읍인접지역에 파리.런던.뉴욕路와 같은 국제적 도시의 주요街路를 모방한 국제풍물 거리를 조성하고 교통 접근성이 좋은 외곽지역에대규모 유통상업시설을 유치할 방침이다.
토개공은 총3백11만4천평 규모의 신도시를▲주거용지 1백26만1천9백평▲상업.업무 22만3천2백평▲공원.녹지 49만8천2백평▲교육.문화 12만4천5백평▲도로.운동장.기타용지등으로 배분,개발하고 이중 주택용지에▲단독 3천6백가구▲연 립주택 3천1백가구▲아파트 4만3천3백가구등모두 5만가구를 건립,인구 18만명을 수용할 계획이다.신도시내에는 부산지하철 2호선,금곡~시계간 8차선도로등이 신설 및 확장된다.
〈표참조〉 신도시 건설에는 총2조4천억원이 투입되며 아파트 분양은 빠르면 95년말부터 추진될 전망이다.
〈崔永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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