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2세 이렇게 생겼을까-부모얼굴 컴퓨터합성 게임기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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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젊은 부부의 얼굴을 컴퓨터 그래픽스로 합성,태어날 아기의 얼굴을 미리 보여주는 게임기가 日本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격투게임이나 자동차경주게임 등에서 현장감 있는 화상을 제공해왔던 컴퓨터그래픽기술이 「화면합성」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응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 게임기의 이름은 「러브 러브 시뮬레이션」.
속성사진기와 비슷한 박스속에서 남녀의 얼굴을 비디오촬영한뒤 컴퓨터로 3차원 해석을 한다.여기에 두사람의 얼굴 길이.코 높이등의 평균치를 산출해 얼굴모양을 합성하는 것이다.또한 합성된얼굴의 골격을 유아풍으로 수정하고 성별과 20여 종의 머리형태를 선택하면 태어날 아기의 얼굴사진이 나온다.
이 게임기는 지난 2월부터 日本 게임센터에 등장했는데,5월까지 日本전국 70곳에 설치됐다.이용료는 1회에 5백엔(4천원가량)으로 주말에는 이용자들이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이기기가 국내에 등장할 날도 멀지않은 것같다.
「모나리자」등 인물화나 조각상,동물의 얼굴과도 합성할 수 있으며 세계적인 관광명소에서 기념촬영한 사진도 합성할 수 있다.
〈趙商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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