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구, 'WCG 그랜드파이널' 스타크래프트 부문 우승…한국 7연패 위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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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임단 삼성전자 칸의 송병구가 중국의 사쥔춘을 꺾고 미국 시애틀 퀘스트필드 이벤트센터 메인스테이지에서 열린 'WCG 그랜드파이널' 스타크래프트 결승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송병구는 '파라노이드 안드로이드' 맵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초반 2게이트 질럿 러시 이후 드라군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멀티를 가져 첫 세트에서 승리했다.

2세트 맵은 네오 백두대간이었다. 사쥔춘은 질럿 드라군 셔틀 리버 압박으로 송병구를 위기로 몰아넣었으나 송병구는 다크템플러로 위기를 모면,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으로 리드했다.

사쥔춘은 결국 송병구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1년 '테란의 황제' 임요환(공군 에이스)의 우승 이후 WCG 그랜드파이널 스타크래프트 부문에서 7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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