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샘물교회 박 목사 재신임 "공감 못 해" 61.7%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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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사태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던 경기도 분당 샘물교회 박은조 담임목사가 최근 교회에서 재신임을 받았다. 3일 조인스 풍향계는 국민들은 박 목사의 재신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물었다.

조사 결과 박 목사 재신임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1.7%로 ‘공감한다’는 응답(19.4%)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재신임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9~29세(73.7%), 대재 이상(65.2%), 서울지역 거주자(68.6%), 월가구소득 250만~349만원(75.9%), 대통합민주신당 지지자(71.5%) 등에서 특히 높았다. 반면 ‘공감한다’는 응답은 여성(22.8%), 월가구소득 150만~249만원(25.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종교별로는 불교ㆍ천주교 신자와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계층에서 박 목사의 재신임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불교신자의 69.6%, 천주교 신자의 56.9%, 특별한 종교가 없다고 답한 사람의 69.6%가 박 목사의 재신임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개신교 신자들은 ‘공감한다’는 응답(42.0%)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40.7%)에 비해 많았다.

김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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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사회지표 조사 조인스-미디어다음 '풍향계'란?

[미디어다음-R&R 공동조사] "공감한다" 19.4%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2006년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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