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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사내 전자신문 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南北교통.관광위원회 구성추진」「國會 교통위 내정자명단」.
마치 신문 머리기사를 연상시키는 이 제목들은 대한항공(사장 趙亮鎬)이 지난 달 1일부터「발행」하고 있는 사내 전자신문의 기사제목이다.이 사내 전자신문은 자체 정보통신망「하나로」를 통해 매일 아침 생생한 사내.외 주요정보를 전직원에 게 신속하게전달하고 있다.
여기에는 딱딱한 기사만 실리는 것은 아니다.「사내논문현상공모실시」와 같은「社告」부터 기상청의 주간예보를 알려주는「다음주 全國에 장마전선」이라는 안내기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컴퓨터 초기화면의「전자게시판」메뉴에서「회사 소식」란의「KALDAILY NEWS」라는 이름으로 제공되고 있는 이 서비스는 각 부서 정보와 홍보팀의 업무소식,언론매체 보도자료 등을 수집해 그중 중요한 것을 매일 오전8시 홍보실 뉴스 제작 담당자가전자게시판에 전송하고 있다.운항현황.예약현황.수송실적등 회사업무와 관련된 정보도 담겨 있고 경쟁사동정.항공업계소식.시사뉴스등도 싣고 있어 情報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취재된 정보의 무게를 가리고 신문 기사의 감각과 힘이 느껴지도록 편집하고 제목을 붙이는 작업이 홍보실에서 이뤄지고 있다.
신문사 편집국을 축소한 기능이다.
대한항공의 사내 전자신문은 三星의「토픽스」,럭키金星의「트윈즈」,斗山의「봉화」,코오롱의「콘사이스」등 대기업 그룹들이 운용하고 있는 사내정보통신망과는 신문의 형태에 근접한 편집과정을 거쳐 선택된 정보들을「기사」로 서비스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李炯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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