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도 對北경협 신발.완구등 對北진출 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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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對北 경제협력을 위해 중소기업들도 뛰고 있다.
신발.완구등 경공업 분야를 중심으로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일부 조합에서는 그동안 중단됐던 對北 교섭창구 정비에 나섰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4일 임원회의를 열고 經協 유망 품목과 희망업체에 대한 조사작업을 벌이기로 했으며 경협과 관련한 중소기업계의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프라스틱조합은 남북 정상회담 이후 경협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것에 대비해 20여명의 회원사대표를 대북사절단으로 파견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와함께 그동안 3자교역 형태로 추진해온 북한산 생수 반입도직교역으로 전환하는 방안과 플라스틱 용기 등 생활용품의 물물교역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2년전 북한의 남포공단에 봉제완구 공장 설립을 추진했던 완구조합은 그동안 중단된 교섭창구를 재정비하고 경협이 구체화되면 업계 차원에서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스턴 그린파워社는 핵문제로 중단됐던 북한산 신덕샘물 반입을재추진,이달말이나 내달초 1차물량 2천t에 대한 승인신청을 통일원에 제출할 방침이다.
인건비 상승으로 고전중인 신발업계에선 세원.부영사 등 중견업체들이 임가공 공장 설립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치고 통일원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완구조합의 金良默이사장은『섬유.완구.신발등 경공업 분야에선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차원의 경협 가능성이 오히려 높다』고 전망했다. 〈朴承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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