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열차 완전 정상/지하철은 지연/노조간부 등 2백40명 징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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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철도파업 사태가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감축운행됐던 화물열차가 28일엔 5백43회 운행해 평소 운행 수준을 1백% 회복하고 여객열차 운행도 59%로 높아졌다.
그러나 서울시지하철 파업으로 총 60회의 지하철이 운행되지 못해 안산선 운행 간격을 출·퇴근 시간대에 평소 7.5분에서 15분으로 늘리는등 수도권 전철 운행이 파행을 겪고 있다.〈관계기사 22,23면〉
한편 철도청은 28일까지 직장을 이탈한 기관사·검수원 6천5백40명 가운데 94.5%인 6천1백86명이 복귀신고를 하거나 복귀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이날까지 복귀하지 않은 3백54명에 대해서는 직위해제키로 했다.이와함께 복귀신고를 마친 전기협 소속원 가운데 가족이 대리신고한 경우 28일까지 본인이 직접 자신의 근무처에 신고하지 않으면 신고를 무효처리하고 해당자를 직위 해제할 방침이다.
대리신고자는 전체 신고자의 46%선이다.
한편 서울시지하철공사는 28일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노조간부및 규찰대 가담자 2백40여명에 대해 파면등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다.또 지하철공사는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이번 파업사태로 줄어든 인원에 대해선 신규 충원하지 않을 방침을 세웠다.〈김석기·이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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