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터진 당일 부은 눈으로 KBS 1TV '9시 스포츠 뉴스'를 진행했던 박 아나운서를 두고 시청자와 네티즌은 "힘들었을텐데 굳은 결심을 한 것 같다" “공과 사를 정확히 구분하는 모습이 프로답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는 등의 동정성 댓글을 달기도 했다.
박 아나운서는 당시 힘든 상황때문에 회사를 그만둘 결심을 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건진 KBS 아나운서 팀장은 한 인터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건이 터진 직후 박 아나운서가 울면서 사직서를 제출했었다. 박 아나운서의 결심을 꺾고 사직서를 반려하느라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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