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學공동연구 위한 공과대 국책지원사업에 사업유치 경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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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光州=千昌煥기자]정부가 지방대학중 4개교를 선정,産學공동연구 중심으로 육성키 위한「공과대 국책지원사업」을 놓고 광주.전남 지역 대학뿐만 아니라 기관 단체장과 상공인들이 나서 치열한사업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공과대 국책지원사업은 교육부와 경제기획원이 수도권지역을 제외한 지방 대학중 주요 산업권역별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갖춘 4개공대를 선정,올 하반기부터 5년간 매년 1백억원씩 5백억원을 지원해 중점 육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대.조선대.호남대.목포대.순천대등 이 지역 대학들은 15일 신청마감을 앞두고 교육.연구계획과 기구개편안 마련등 신청준비를 끝내고 대외홍보등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국책대학으로 선정될 경우 대학발전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발전을 도모하는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자치단체장과 상공인들도 사업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남대는 교육부가 제시한 11개 특성화 분야중 자동차를 중점연구분야로 정하고 姜英奇 광주시장과 朴定求광주상공회의소 회장.
국회의원등 유력인사 22명으로「전남대 국책대학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전남대는 아시아자동차.금호타이어등 주요 기업과 지속적인 산학연구를 수행,자동차 분야에 기술축적을 해 온 점등을 내세우고 있다. 또 조선대는 기계분야를 중점연구분야로 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초 생산기술연구원 광주.전남센터를 공대에 유치해 산-학 연구 기틀을 마련한 점등을 들고 있다.목포권에 대불공단.삼호공단을 두고 있는 목포대학은 자동화및 인공지능 분야를국책지정 사업분야로 정하고 전기.전자.컴퓨터.기계학과를 중심으로 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호남대는 정보통신.자동화분야를,순천대는 기계화 분야등을 중점연구사업으로 지정,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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