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2017년까지 944억 투입 … 명품숲 가꾸기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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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충남도는 1960~70년대 집중적으로 조성한 리기다소나무림 2만3000ha를 내년부터 ‘명품 숲’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그 동안 조성된 리기다소나무는 도내 산림면적 44만1000ha의 21%에 해당하는 9만5000ha로 이 중 수령 30년생 이하 7만2000ha 는 솎아베기 등을 통해 산림을 효율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31년생 이상 된 산림 2만3000ha를 내년부터 2017년까지 944억원을 투입해 안면송, 소나무, 해송, 백합나무, 느티나무,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느릅나무, 갈참나무, 굴참나무 등 경제성을 고루 갖춘 수종으로 바꿀 예정이다.

 도는 5980여 만본의 묘목이 소요될 예정인 ‘명품 숲’ 조성 사업으로 인해 153만여 명의 고용창출과 230만㎥의 산업용재 공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당진 ‘두견 숲’, 청양 ‘고로쇠 숲’, 예산 ‘헛개·소사 숲’, 서산 ‘산벚 숲’, 연기 ‘비목 숲’ 등 보전가치가 높은 ‘향토 숲’ 100곳을 적극 발굴·육성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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