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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커브 지점에 설치한 폐타이어 방호벽 큰 호응-전남경찰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전남지방경찰청이 교통사고 감소대책으로 도내 급커브 지점에 설치한 폐타이어 방호벽(中央日報4월13일자 21面 카메라뉴스)이주민들과 운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실제로 폐타이어가 설치된 급경사 지점에서의 사고는 인명피해 없이 차량만 약간 파손되는등 완충장치로서의효과가 커 경찰청이 전국으로 확대,설치할 방침이라는 것.
전남경찰청은 4월부터 여수~순천간 4차선 산업도로인 여천군율촌면 율촌주유소앞 급커브 지점과 화순군한천면모산리 삼거리등 도내 1백17곳에 폐타이어를 활용한 방호벽을 설치했다.
굴곡이 심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지점에「위험」표지판과 함께폐타이어를 묶어 도로변 가드레일에 연결한 방호벽은 낮시간대 뿐만 아니라 특히 형광물질로 황색바탕에 검은색 띠모양을 표시,야간 운전자의 주행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달 8일 오후8시30분쯤 화순군화순읍 속칭 땀재 커브길에서 가족 7명이 탄 봉고승합차를 운전하던 金경수씨(26.장성군북이면모현리)가 운전미숙으로 폐타이어가 설치된 가드레일과 충돌했으나 한명도 인명피해를 보지 않았다.
또 지난 4월7일 오후11시쯤 화순군동북면칠점리 마을앞 커브길에서 최병규씨(53)가 승용차를 운전하다 미끄러지면서 방호벽에 충돌,가벼운 차량파손만 입는등 방호벽의 완충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光州=具斗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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