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 양덕준씨 기업공개 '1447억 대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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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사람은 MP3 플레이어 생산업체 레인콤의 양덕준 사장인 것으로 나타났다.양 사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작년말 기준)은 1천4백47억원에 달했다.

29일 경제전문지 미디어에퀴터블(www.equitable.co.kr)에 따르면 양 사장에 이어 지난해 기업공개로 큰 돈을 번 사람은 박병엽 팬택 부회장(1천3백33억원), 이수영 전 웹젠 사장(5백1억원), 이명구파워로직스 사장(4백29억원), 김병규 아모텍 사장(4백12억원) 등의 순이었다.

에퀴터블은 또 지난해 보유 주식 평가액이 1천억원 이상 증가한 부호가 13명에 달했다고 밝혔다.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작년초 4천6백12억원에서 작년말 1조1천2백25억원으로 6천6백13억원이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는 정 회장이 현대차 지분을 추가 매입했고 현대차 주가도 2만7천7백50원에서 5만5백원으로 2배 가량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홍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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