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對선진국 수출호조-日.EU등 최고 15%이상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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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그동안 약세를 보여왔던 美國.日本.EU등 선진국 지역에 대한수출이 올들어 호조를 보이고 있다.
8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1~4월 對日 수출실적은 38억7천만달러로 작년동기보다 13.6%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U지역 수출도 30억5천만달러로 15.1% 늘어났으며 對美수출 역시 지난해보다 3.7% 늘어난 59억7천만달러가 수출됐다.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은 작년의 경우 92년에 비해 미국.EU가 0.3%와 2.0% 늘었고 일본은 0.3%가 감소한 바 있다.
獨逸 역시 4월까지의 수출신장률이 49.5%(13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연간 신장률 24.9%의 2배를 나타냈다.
이들 지역에 대한 이같은 수출호조는 엔高에 따른 주요 수출품목의 가격경쟁력 회복과 함께 WTO체제 출범을 앞두고 각국의 무역장벽이 예전보다 낮아진 까닭으로 貿協은 풀이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일본이 강세를 보였던 가전제품과 전자부품 수출이급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들 제품의 對日 수출도 크게 늘어나는것으로 나타났다.
EU지역의 경우 전자부품 수출이 6억2천만달러로 무려 1백42.5%가 늘었으며 일본도 전자부품 수출이 73.1%가 늘어난6억3천만달러였고 가전제품의 對日 수출도 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가 늘었다.
〈柳奎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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