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요정 김연아, '무한도전'팀과 '빙수 CF' 촬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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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초대손님으로 출연한 세계적인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17ㆍ군포 수리고)양이 녹화 도중 즉석에서 빙수 CF를 촬영했다.

과천 실내 아이스링크에서 촬영한 추석 특집에서 ‘연아아 나 잡아봐라’ 코너에서는 유재석ㆍ박명수ㆍ정준하ㆍ정형동ㆍ하하ㆍ노홍철 등 6명의 멤버들이 김양의 뿅망치 세례를 피해 달아나느라 진땀을 뺐다. 장난기가 발동한 김양은 오빠ㆍ아저씨들 가까이 달려와 갑자기 멈추면서 얼음 가루를 뿌리면서 깔깔 웃어댔다. 얼음 가루 세례가 시원했던 나머지 빙수 CF를 찍으면 어떻겠느냐며 얼음 바닥에 누워 빙수 CF를 촬영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아양은 아이스 쇼 참가를 위해 10일 입국했지만 공연장인 목동아이스링크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쇼가 취소됐다. 대신 김양은 잠실 롯데월드에서의 특별 공연을 통해 갈라쇼 프로그램 ‘원스 어폰 어 드림(Once Upon A Dream)’선보였다.

이날 ‘무한도전’ 시청자들을 위해서도 ‘원스 어폰 어 드림’ 중 한 토막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양은 18일 학생복 전문업체 아이비클럽 CF 촬영을 마친 뒤 출연료 1억원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교복 마련을 쾌척했다.

디지털뉴스 [dj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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