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무조건 반대 마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2면

서울대.강원대.충북대 등 국립대 농대교수 50여명으로 구성된 '농업을 사랑하는 농학계대학 교수모임'은 29일 서울대 호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생산적 논의를 촉구하며 5개항의 비준 동의 조건을 발표했다.

이무하 서울대 농대 학장 등 교수들은 이날 "정치가와 농업인은 무조건 FTA를 반대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비준동의 조건으로 ▶연내 '농관학(農官學)위원회 설치'의 입법화▶탈농 및 전업 자금 지원(10년 간 30조원)▶농업 투자 국고보조율의 80%로 상향 조정 등을 제시했다.

임미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