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한국 "수출기업 변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3면

디지털카메라 전문기업 올림푸스 한국(www.olympus.co.kr)은 지난 29일 "올해 수출 비중을 늘려 '수출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2004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수출 1천7백억원, 내수 1천5백억원 등 3천2백억원의 매출 목표를 잡았다"며 "수입 판매보다 수출 비중을 높이겠다"고 했다.

올림푸스 한국은 올해 xD픽처카드(디지털카메라 메모리 카드)의 생산량을 늘리고 디지털카메라 주변기기 등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올림푸스 한국은 지난해 내수 1천2백억원 및 수출 7백억원 등 총 1천9백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는 또 오는 4월부터 아시아.태평양 본부까지 맡아 한국의 성공적인 마케팅 기법을 다른 아시아 국가에 적용할 예정이다.

방일석 올림푸스 한국 대표는 "지난해 우리 회사는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했다"며 "이 힘을 모아 올해는 세계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주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