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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고교생이 부모 살해/여동생도… 범행후 태연히 등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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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유니언 AP=연합】 미국에서도 고교생이 부모와 여동생 2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중부 켄터키주 유니언소재 라일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클레이 슈라우트군(17)은 26일 아버지 월터 하빈 슈라우트씨(43),어머니 베키 슈라우트씨 등 부모와 여동생 2명을 권총으로 살해하고 태연히 등교한 것으로 드러났다.
슈라우트군은 범행후 삼각법을 강의중이던 교실에 들어와 교사와 동료 학생들에게 자신이 범행에 사용한 권총을 보여주며 오늘은 재수없는 날이라고 말해 주위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경찰당국은 밝혔다.
관계자는 사건 발생직전 슈라우트군의 집에서 가정문제로 말다툼이 벌어졌다고 밝혔으나 더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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