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캠프, 지구당에 35억 돌렸다

중앙일보

입력

지난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노무현 후보측이 전국 지구당에 4차례에 걸쳐 특별지원금 형식으로 모두 35억2천6백만원의 비공식 지원금을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본지가 28일 단독 입수한 盧후보 선대위의 '특별지원계획(조직본부)'과 '서울.인천 지원계획'등 4개의 문건에서 밝혀졌다. A4용지 총 35장 분량으로 돼있는 이 문건엔 전국 시.도지부와 지구당별로 지급된 비공식 지원금의 액수와 돈을 수령해간 사람의 이름이 자필사인과 함께 기록돼있다.

盧후보 선대위가 비공식적으로 지구당에 내려보낸 특별지원금 문제는 그동안 여러차례 논란이 됐지만 지출일자와 금액등 구체적인 명세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민.박신홍 기자

이 기사는 중앙일보 오늘자 1면 및 3면에 특종으로 보도됐습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 후보 캠프의 특별 지원금 지출 일자와 금액 등 구체적이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일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관련 기사 전문을 오전 8시 이후에 보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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