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실서 물소리·새소리 들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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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청 1층 민원실을 들어가면 오른쪽에 2평 남짓한 정원(사진)이 반긴다. 삼단 폭포에서는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리고 분재 소나무 가지 사이로 종달새, 소쩍새 등 새소리도 들린다.

28일 구청을 찾은 조명조(50.여)씨는 "봄날 유원지에 온 기분"이라며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해 자주 찾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원을 꾸미는데 5백만원이 들었다. 김현수 민원담당 계장은 "낡고 좁은 청사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정원을 꾸몄다"며 "민원인들이 좋아해 구청 명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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