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이상 연체 18만8000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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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1억원 이상을 연체한 고액 신용불량자가 19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민주당 조재환 의원에게 제출한 신용불량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현재 연체 등으로 인한 신용 불량 등록액수가 1억원 이상인 신용불량자는 전체 신용불량자(3백64만명)의 18만8천명(5.2%)에 달했다.

또 체납 금액이 5천만원에서 1억원 미만인 신용불량자는 31만명(8.5%)이었다.

전체 신용불량자 가운데 ▶1백만~5백만원이 81만명(22.2%)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1천만~2천만원 63만명(17.3%)▶5백만~1천만원 56만명(15.5%)▶3천만~5천만원 40만명(11%)의 순이었다.

趙의원은 "소액을 연체한 신용불량자의 비중이 큰 만큼 이들에게 빚을 갚을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신용회복 지원제도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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