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후원금 1위 박근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6면

잘나가는 한나라당엔 후원금도 몰렸다. 3년 만에 총액에서 범여권을 앞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올 상반기 의원별 후원금 모금액을 발표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올 상반기 모두 45억1716만원을 모금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39억46만원, 민주당은 2억103만원이다. 한나라당 후원금은 신당과 민주당을 합한 것보다 4억여원이 더 많다. 한나라당 의원 수(129명)는 신당(143명).민주당(9명)보다 적은 데도 그랬다. 범여권은 2005년 40여억원, 지난해에는 20억원을 한나라당보다 더 모았었다.

의원 1인당 후원금도 한나라당이 3556만원으로 가장 앞섰다. ▶신당 2746만원 ▶민주당 2512만원 ▶민주노동당 2505만원 ▶무소속 1528만원 ▶국민중심당 1452만원 순이었다. 2004년과 2005년엔 열린우리당(전 대통합민주신당)의 의원 1인당 평균 모금액이 더 많았다.

1억원대 모금자는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었다.

박근혜 전 대표가 1억7784만원으로 1위였다. 안상수(1억2305만원).원희룡(1억2179만원).임인배(1억444만원) 의원이 뒤를 이었다. 민주노동당에선 노회찬(9721만원, 5위) 의원, 범여권에선 신당의 이해찬(9305만원, 7위) 전 총리가 두드러졌다.

고정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