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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무질서·난폭운전 「10대기준」/도시교통연서 개발·공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9개 걸리면 “악질”·6개 넘으면 “난폭”
내 운전 점수는 몇점일까.
『나만 안전운전을 하면 뭘하냐. 남들이 끼어들고 위험스레 운전을 하는데.』
어느 누구도 자기 스스로를 난폭운전자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드물고 무질서·난폭운전은 남의 몫으로 돌리는 잘못된 교통의식을 바로잡기 위해 운전자 자신이 난폭운전자인가 아닌가를 판정,운전습관을 되돌아 보게 하는 「운전 체크리스트」가 나왔다.
6일 도시교통연구소(소장 박용훈)가 개발해 내놓은 이 리스트는 자동차 운전때 발생할 수 있는 10개의 무질서 난폭운전 유형을 담아 누구나 쉽게 자신의 안전운전 정도를 알아 볼 수 있게 했다.
­차선변경때 다른 차량이 급정거 하는 경우가 많다.
­내차에 탄 동승자들은 자주 손잡이를 잡는다.
­횡단보도 정지선을 지나 정차할 때가 많다.
­주행속도에 관계없이 1차선으로 달릴 경우가 많다.
­차가 밀리면 옆차선으로 끼어들 때가 많다
­한산한 도로에서 보통 주행속도가 시속 1백㎞를 넘는다.
­야간에 상향 등이나 안개 등을 자주켠다.
­정체중이거나 다른 차가 끼어들 때 습관적으로 경적을 울린다.
­이중주차 때 가급적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지 않는다.
­1년간 발부받은 교통위반 스티커(경고장 포함)가 3장을 넘는다.
각 운전자들은 이 문항들을 체크해 관련사항이 6개 이상이면 난폭운전자,2개 이하는 모범운전자,3∼5개는 보통운전자에 각각 해당된다. 특히 9개가 넘는 경우는 「악질운전자」로 구분돼 경각심을 갖도록 했다.<김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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